햇살에서 우리가족은 행복했습니다.
석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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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21:17
가을나들이
갈곳은 보성차밭과 바닷가
여기까지 생각은 순조롭지만 이틀 묵을 펜션을 고르기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인터넷을 한참을 뒤저서 만난 햇살펜션 일단 홈페이지 사진상으로는 합격.....예약................... 입금
친정 아빠 엄마를 모시고 우리 네식구 서해안 고속도로 고 고
차밭을 관광하고 오후 늦게 도착한 햇살펜션 주차장에서 본 건물의 뒷모습은 창고 같아
기대했던 생각에서 실망 실망
두 건물사이 입구를 지나자 확 트인 바다시야는 주차장쪽 본 실망에서 완전 반전 너무도 다름
잘 가꾸어진 많은 꽃은 바다와 함께 몇시간 달려온 피로를 확 풀어주었으며
바닷물이 정원가까이 들어와 마치 바다가 정원 같았다.
오후 바닷빛과 만개한 멘드라미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크고 작은 바위돌 위에는 갈매기가 왔다 갔다 노래하며 주변풍경이 기대 이상 이였습니다.
은빛룸에서 본 평화로운 풍경에 아빠는 여기서 살고 싶다고 몇번이나 중얼거리셨지요.
다음날 조개잡이는 늦게나가서 하얀조개 20개정도 밖에 못 잡은 것이 아쉬웠어요.
주인장의 소개로 마을 어부배에서 쭈꾸미 3키로를 5만원에 횡재하여 온식구 정원에서 포식 포식
퇴실시간을 많이 봐주신 주인아저씨 고마웠어요.
햇살에서 우리가족 나들이는 최고였습니다.
바닷가 물때, 쭈꾸미배의 도착, 맨드라미의 만개, 고즈넉한 가을 바닷빛 등등
부러웠던 정원에서 가족의 휴식모습.....그중
인자하신 아버님의 모습은 저희마당 어떠한 꽃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저도 쭈꾸미 많이 먹었습니다.
온가족 언제나 행복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