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이틀의 휴가
호호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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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22:10
아버님의 칠순 기념으로 두분을 모시고 우리가족 남해안 햇살펜션에서 보냈습니다.
이곳은 바닷가와 주변이 조용하여 평화스럽다고 할까요. 좀 더 문학적인 표현은 고즈넉한 바닷가 ㅎㅎ
바다는 밀물 만조때와 썰물 간조때의 바닷가 풍경이 완전히 다른 두얼굴의 바닷가이더군요.
물이 빠진시간 갯벌의 조개잡이 체험과 펜션앞까지 가득찬 밀물때의 해수욕은 최고 추억이였습니다. .
지금도 잊을수 없는 것은 펜션마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주인아저씨가 잠시 왼쪽 바다를 보라는 말에
고개를 돌린 후 감탄 감탄.....
달이 막 떠오르는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였습니다.
떠오르는 달빛이 일출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저렇게 붉게 뜨는 달은 아버님도 칠십평생 처음이라며 연신 감탄을.........................
우리가족은 숯불에서 고기가 타는 줄도 모르고 붉은 달빛에 그만..#$#@&&^^$$#
주인 아저씨왈 이곳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달빛이다고 합니다.
펜션 주변 많은 꽃 역시 넘 아름다웠고 내부도 침구며 모든것이 A급이였으며 아저씨의 친절 또한 A+였습니다.
주인아저씨 따라 달빛아래 밤바다 목욕은 내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햇살 아저씨 아버님 칠순 축하로 고급와인 선물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박 3일 아쉬움을 느끼면서.................
햇살의 번창을 우리가족 모두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