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힐링 최적의 바닷가 펜션
성남 만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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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1:30
우리가족 보성여행
^^^^^ 예약자의 안목이 펜션여행의 성패를 가른다. 울 오빠생각 ^^^^^
1월 4일 아버님의 칠순기념으로 부모님과 우리남매부부는 장흥과 보성차밭
빛 축제을 코스로 보성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보성지역에 펜션이 많아서 고르고 골라 잡은 바닷가 햇살펜션
작년 서해안 여행에서 오빠가 예약한 펜션의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제가 예약을 했죠.
3시쯤 도착한 햇살 주차장에서 펜션의 뒤쪽풍경을 보고 오빠는 나를 연신 구박하였죠.
큰소리치며 예약한 펜션이 형편없다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구시렁 구시렁
내가 보아도 어찌 좀 그랬죠. 무슨 창고 같고 이런 낭패가 있나 싶었지요.
잘못 왔나 싶어 두동의 펜션사이를 나와 앞쪽으로 나오는데 올케언니의 환호에
깜짝 놀라 달려갔더니 펜션의 앞 풍경은 세상에나 이거 완전 딴 세상
바다에 솟아있는 바위위에는 갈매기들이 줄서있으며 파란 겨울바다는 호수 같고
정원의 아기자기한 꽃은 기대를 넘은 풍경중의 풍경 이였습니다.
부모님 역시 잔잔한 바다와 주변풍경에 참 잘 왔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셨습니다.
실내의 깔끔함과 따뜻한 실내 침구와 주방, 화장실 등 주인장의 세심함에 고마움을 느낄 정도 였습니다.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것은 바비큐장의 추억입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따뜻한 실내 바비큐장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먹은 고기맛과
특수하게 제작한 고구마 전용난로에서 고구마구이는 잊을 수가 없군요.
이글을 읽으신분들은 꼭 고구마를 준비하셔서 전용구이난로의 진가를 확인하세요.
수분이 빠진 맛이 한마디로 확실하게 다름니다.
정원에 설치한 조명덕에 밤바다의 또다른 멋과 낭만이 있었습니다.
겨울밤이 지나자 우리가족은 또한번 놀랐습니다.
세상에나 어디 갈 필요도 없이 바로 거실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둥근 해가 올라오니 연신 감탄 감탄
베개를 턱밑에 놓고 일출을 본다니 말이 됩니까.
어지간해서 칭찬을 하지 않은 오빠가 이쯤되니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약한번 똑소리나게 했다며 역시 내동생이라며 입이 귀에 걸렸다.
사장님의 친절함에 우리가족 너무나 행복한 보성나들이였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약속대로 회사동료들과 봄에 뵙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일년내내 좋은일만 펑펑 일어나시길..
실내는 보다 더 깔끔하고 쾌적하게 실외는 언제나 아름다운 꽃향기가 넘치는
곳으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