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바닷가
대구달성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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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2 23:47
홈페이지를 보면서 펜션을 고른다는것은 정말로 힘든일
한나절동안 모니터앞에서 여기저기 비교하고 선택한 햇살펜션
녹차밭만 유명한줄 알았던 보성여행에서 우린 상상의 바닷가를 만났다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가 보성에 있을줄이야
홈페이보다 와서본 펜션은 더 마음에 들었다.
한마디로 명당 바닷가다.
조용한 풍경에 별하나
깨끗한 실내에 별둘
갯벌 체험에 별 셋
갯벌에서 잡은 바지락맛은 잊을 수없는 추억중의 추억
서해안가서 한나절 갯벌을 뒤저서 겨우 몇개잡았던 조개가
룸당 정해진 바지락 한홉을 25분만에 잡고 작은 게 9마리 길쭉한 하얀조개 7개 등등
주인아저씨가 알려준 곳에서 호미질을 해야지 빠른 수확...참고하세요
저녁 바베큐때 주인아저씨의 친절또한 별넷
재미 있었던것은 우리와 주인아저씨간 내기였지요
10월 26일 오전 10시 정각에 펜션앞 큰바위에 갈매기 수 홀수&짝수 내기
아저씨 전적이 50번에서 4번 실패라나..
맞추면 금요일 6인 무료이용권
물론 우리가 선택우선 우린 홀수선택 그러나......9시 59분까지는 5마리에서 10초전 3마리가 날아와 내기는 꽝
펜션 마당에서 갈매기바위를 본 10여분은 애들과 너무나 재미있는 추억중의 추억
펜션을 떠나려할때 마당스피커에서는 Sailing이 나를 붙잡는 밧줄 같았다.
짧은 시간 작은곳에서 너무나 큰추억
우리가족 2014년의 가을 아름다운 수확이였다.
아저씨 내년봄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