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햇살
봄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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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3:18
봄꽃을 보고싶어 대구에서 남도로 붕붕
매화꽃을 구경하기 위해 광양으로 해서 섬진강을 따라 계속 올라갔지요.
주변에는 정말로 매화꽃이 만발
논같은 곳은 매화과수원 처럼 산등선엔 하얀 눈이 온것 같은 풍경이 여기저기
기분이 절정에 오를쯤 차는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길고긴 차량행렬에 자동으로 끼고 말았습니다.
꼼짝못하고 1시간을 허비하고 매화가 많다는 곳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가까스레 유턴
기왕 여기까지 온것 유명한 광양 불고기집으로 다시 붕붕
호주산은 만오천 한우는 이만이천 고민끝에 호주산으로 결정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게 먹고 두번째 목적지인 보성 녹차밭으로 붕붕
차밭은 아직 상상하고온 초록이 아니라 실망 조금 일찍온것 같아 아쉬움... 기념사진으로 만족
숙소인 햇살펜션으로 붕붕
도착한 펜션은 홈페이지에서는 햐얀색이였는데 연밤색 건물이여서 혹시 잘못왔나 어리둥절
알고보니 얼마전 리모델링을 했담니다
바다풍경 한번 정말로 죽여주는 곳이더군요.
실내역시 수준급 정원에서 듣는 음악은 더 수준급 정원의 밤조명도 수준급
사장님이 추천해준 횟집에서(갯마을 횟집) 먹었던 저녁 우럭매운탕도 수준급
하나 알려드리자면 작은 골프연습장도 있으니 드라이버 준비하여 몸도 풀어보시길
조개잡이 체험은 4월중순쯤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으로 기약
일요일 오전 사장님소개로 어선에서 바로 잡은 쭈꾸미 2킬로 구입하여
정원에서 먹은 샤브샤브맛은 이번 여행중 최고의 하일라이트
쭈꾸미 알맛을 글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주인장님의 친절 고맙구요 아기자기 가꾼 소나무, 바다가 우리를 못가게 잡는군요
셀수없이 가꾸는 꽃화분들의 새싹을 보니 만개쯤 꼭 다시 가겠습니다.
평일 DC약속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