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웹서핑 끝에 결정한 햇살펜션
올해는 시간과 일정관계상 새해일출을 20일 미리 보고 싶어 바닷가 인접한곳으로 결정
홈페이지 사진과 같은 펜션인지 궁금.. 요즘 하도 뻥이 많아서 ...
동서랑가는 여행이라 너무 신경이 쓰여서 여러가지 예약에 안절부절 걱정반 기대반...
펜션에 도착하니 바닷물이 많이 빠저 넓은 갯벌이 펼처져 있다.
많은 아주머니들이 갯벌에서 무얼 잡는것 같아 물어보니 낙지와 굴을 바위에서 따는 중이란다.
짐을 풀고 온가족 녹차탕으로 직행 해수로 몸을 풀고 햇살주인아저씨가 추천한 일억조횟집에서 맛본 키조개탕은 평생 처음 느껴보는 국물 맛이랄까
온 식구들이 감탄 감탄 거기다 햇살펜션 손님이라며 생굴서비스까지 우리 동서는 생굴로 포식
예약한 금빛룸은 300도각의 바다전망으로 최고 짱이다.
단지 좌측에 묘가 있는게 흠이다. 그쪽 커튼은 아래로 쫙.....
바다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음악도 술맛나게 흘러 나옴니다.
드디어 아침 해가 떠오를 시간 7시 36분....
붉은 여명이지나고 정말로 둥그런 일출이다.
온가족 거실에서 일출을 보며 마시는 모닝 커피 맛을 영원히 못잊을것 같다.
이때쯤 주인아저씨 센스음악....태양은 뜨고 지고가 정원 스피커에서 나온다.
다른 방 손님들은 정원에서 소리를 지르며 온갖 포즈로 연신 촬영중...
이번 보성여행은 이것만으로도 최고다
몇칠 후 열린다는 빛축제를 못보는게 아쉬움이랄까.
깨끗하고 따뜻한 실내와 펜션 전체분위기는 진정 바닷가 5성급이다.
실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이곳 햇살을 추천 보다는 아껴두고 싶은게 너무 욕심이랄까.
무언가를 많이 얻고가는 여행기분에 모두들 박수 쫙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