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집의 추억
대전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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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11:05
조용한 바닷가 하얀집의 휴식여행
이곳은 아마도 관광여행이 아닌 휴식여행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 위치하여 정말 조용하다.
펜션의 광고처럼 산사같은 바닷가다.
백사장 위 나즈막한 언덕에 자리한 하얀집.......!
수천개의 크고작은 돌의 언덕..--
올드음악을 들으며
노을진 바닷빛을 바라보고
헤즐러 커피향 음미하며-----
이틀 밤 오랜만의 휴식다운 휴식으로 새로운 충전을 한것같다.
다른 룸의 손님들은 낮동안 갯벌로 밤이면 낙지잡이로 나름대로 추억을 만들고ㅡㅡㅡㅡㅡ
여기 저기서 기념사진 찰칵찰칵------
주인이 잡아 함께먹은 산낙지와 추천하여 먹은 매운탕집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화려한 외국여행에서 보다 시골 어촌의 추억이 더 잔잔한 행복을 주는 것 같으니..
아내는 평상시보다 말이없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눈빛으로 다 통한다.
아니 이곳에서는 말이 필요없다.
펜션내의 깨끗함은 기본이다 치더라도 장소가 바닷가 중의 바닷가 명소이다.
아침 산책을하고 룸에 들어오니 아내는 아직도 꿈나라-----
커튼막을 지나 아침햇살이 침대를 은은하게 비친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아내의 잠든 얼굴의 아름다움은 장소와 분위기 때문일까.
방안 빛의 분위기가 아내를 보고 있는 나의 마음을 향해 사랑과 행복이 바로 이것이다 라고----
결혼 10년쯤 부부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용한 이곳 바닷가에서 하룻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