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을 인터넷에서 허비하고 선택한 햇살펜션을 기대하며
7월 27일 드디어 햇살펜션 도착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바로 기대에 충분
나지막한 언덕위의 펜션뷰는 최고
그러나 몇칠 전 태풍이 지나간 해안가는 여러가지 어구 및 해초 등 바다 쓰레기가 밀려와
깨끗한 백사장의 상상은 접어야 했다.
주인장은 애써 바닷가가 태풍에 엉망이라며 미안해 하신다.
실내를 들어오니 바닥이 뜨끈 뜨끈 .... 한여름인데....
여름철이라 습기 땜에 난방을 했다며 방관리에 설명을 들으니 역시 최고
이렇게 관리해야 실내가 눅눅하지 않고 고실고실 하다는 쥔장의 사투리에 ㅎㅎ ㅎ
바로 방과 거실 에어컨을 켜니 금새 시원 정말로 실내관리는 100점이다.
펜션주변 역시 많은 손길이 느껴지며 주변 앞바다의 크고 작은 돌들이
바닷가의 운치를 더해준다.
아저씨의 조언대로 여름엔 바지락 체험보다 고등을 따서 바로 삶아 뽑아먹는 재미는
기대 외 보너스
바위에 붙어있는데 금새 서너홉을 수확(이곳에서는 대사리라고함)
애들은 바위아래서 게도 7마리 수확
도시분들은 대사리를 몰라서 못 드시는것이라나
해질녘 펜션앞에서 주인 아주머니의 드라이브샷이 김효주프로 스윙같이 아름답다.
백사장으로 치고 다시 공을 회수하는 최고의 연습장이다.
양해를 구하고 나도 20여개 롱샷.....굿삿을 외쳐주신다.
우리 낭군님은 오랜만의 스윙인지 연거푸 뽕샷이다.
밤바다 조명을 보고 7080 음악과 함께 새우와 목살구이 맛으로 못마시는 소주를 다섯잔이나
비우니 우리 신랑 기분 좋은 놀란 표정에 다시 한잔....카
돌아온 지금도 햇살바다가 그립습니다.
조용한 햇살펜션 좋습니다.
가족휴식에 적극 추천합니다.